NASA 위성이 포착한 태평양 허리케인 행렬… 2026년 북동·중부 태평양 활동 평년 상회

NASA는 DSCOVR 위성의 EPIC 카메라가 2026년 9월 27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북동·중부 태평양에 열대저기압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9월 28일 기준 이 해역의 명명된 폭풍은 20개, 이 중 9개가 허리케인 강도에 도달해 1991~2020년 평년치(명명된 폭풍 13.5개, 허리케인 7.4개)를 웃돌았다. 허리케인 폴로(Polo)는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위에서 급격히 발달해 9월 22일 카테고리 5에 도달했고, 현지시각 9월 28일 오후 11시(세계시 9월 29일 06시)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에 카테고리 2로 상륙한 뒤 9월 29일 정오 무렵 과이마스 인근에 재차 상륙했다. 하와이 인근을 지난 허리케인 놀로(Nolo)는 상륙하지 않았지만 마우이와 하와이섬 일부에 12인치(30cm) 넘는 비를 뿌려 도로 침수와 산사태를 일으켰다. 9월 28일 기준 북동태평양의 누적저기압에너지(ACE)는 평년의 두 배를 넘었으며, 과학자들은 6월부터 이어진 엘니뇨가 이 해역의 열대저기압 활동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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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위성, 간다크강 기록적 홍수 포착… 네팔·인도 수백 개 마을 피해
9월 24~27일 네팔 룸비니주와 간다키주에 몬순 후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산사태가 발생하고, 간다크강(나라야니강)이 네팔과 인도 양국에서 기록적인 수위에 도달했다. 유출수가 유입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제방이 범람·붕괴해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농경지와 거주지가 침수됐고, 보도에 따르면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 개 마을이 영향을 받고 수천 명이 이주했다. NASA 테라(Terra)·아쿠아(Aqua) 위성의 MODIS가 2026년 9월 20일과 9월 29일 촬영한 가색 영상(MODIS 밴드 7-2-1)은 홍수 범위를 보여주며, 물은 파란색, 식생은 밝은 녹색, 구름은 연한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네팔 수문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데브가트 관측소 수위계는 9월 27일 11.94m까지 상승해 1960년대 관측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인도 측에서도 바가하, 두마리아가트, 레와가트, 랄간지 관측소가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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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랜드샛, 서스캐처원강 삼각주 속 '농업의 섬' 카로트강 계곡 포착
NASA 지구관측소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와 매니토바주에 걸친 서스캐처원강 삼각주 내부의 카로트강 계곡(Carrot River Valley, Pasquia Area Settlement)을 촬영한 위성 영상 2장을 공개했다. 매니토바주 최북단 농업 지역인 이곳은 카로트강과 파스키아강 사이에 4만 헥타르(10만 에이커) 이상의 경작지가 펼쳐져 있으며, 주변은 습지로 둘러싸여 있어 1950년대부터 시작된 홍수 방지·배수 사업과 제방·펌프에 의존해 농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상은 2026년 7월 2일 랜드샛 9호와 9월 21일 랜드샛 8호의 OLI(Operational Land Imager) 관측으로 각각 획득됐으며, 7월 영상에서는 녹색 작물이, 9월 영상에서는 수확기로 바뀐 모습이 나타난다. 9월 영상 시점에 더 파스(The Pas)는 직전 1주일간 강수량이 1.6mm(0.06인치)에 불과했던 반면 노스웨스트 지역 다른 곳은 최대 43.9mm(1.7인치)의 비가 내려 수확이 지연됐고, 당시 이 지역 농가의 수확률은 카놀라 약 10%, 봄밀 약 50% 수준이었다.
NASA

NASA, 산불이 만드는 '화재적란운(pyroCb)' 추적 비행 캠페인 INSPYRE 진행
NASA는 올여름 6주간 북미 서부에서 산불이 만들어내는 화재적란운(pyrocumulonimbus, pyroCb)을 집중 관측하는 INSPYRE 캠페인을 수행했다. 이는 pyroCb를 전용으로 연구한 첫 항공 관측 캠페인으로, NCAR의 걸프스트림 제트기가 콜로라도 볼더 근처 기지에서 출발해 연기 입자와 가스를 채집하고 구름 안팎을 통과하며 관측했고, 14종의 장비를 실은 NASA ER-2 고고도 항공기가 상공에서 화재 강도와 상승기류 속도를, 센서를 장착한 지상 트럭 팀이 같은 현상을 지상에서 함께 관측했다. 대형 pyroCb는 연기를 지상 30,000~50,000피트(10~15km)까지 밀어 올려 성층권에 도달시키며, 이렇게 올라간 연기는 대륙을 넘어 퍼지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며 수개월 이상 머물면서 태양 에너지 흡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8월 26일 연구진은 아이다호 동부 와일드호스 초지 화재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pyroCb를 발견해, 발생 약 1시간 뒤의 연기 기둥을 3시간에 걸쳐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올가 칼라시니코바는 pyroCb가 화재 자체의 에너지·강도 때문인지 상층 대기 조건 때문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연구팀은 이 데이터로 소방 현장 경보와 지구 시스템 모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NASA

ESA 어스케어(EarthCARE),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출 기둥 관측해 항공 안전 지원
몇 주 전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 화산이 분출했을 때, 상공을 지나던 유럽우주국(ESA)의 어스케어(EarthCARE) 위성이 화산 분출 기둥 내 여러 구성 성분의 수직 분포를 관측했다. 구름과 에어로졸이 지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된 이 위성은 이번 관측으로 항공 안전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제공했으며, 화산 분출이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단서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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