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EPIC 카메라가 담은 지구의 사계절… 지축 기울기가 만든 변화
NOAA의 DSCOVR(Deep Space Climate Observatory) 위성에 탑재된 NASA의 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이 촬영한 2023년 12월 21일 동지, 2024년 3월 19일 춘분, 6월 20일 하지, 9월 22일 추분의 지구 영상이 공개됐다. DSCOVR는 태양과 지구 사이 라그랑주 점 1(L1) 부근에서 지구로부터 약 160만km(100만 마일) 떨어진 궤도를 유지하며 낮 반구를 거의 연속적으로 관측하고, 몇 시간마다 지구 전면 영상을 촬영한다. 네 영상에서 12월에는 남아메리카가 원반 중앙에 놓이고 남극 대륙이 잘 보이는 반면, 6월에는 북아메리카가 중앙에 오고 남극 대륙은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 이는 약 23.5도인 지축 기울기 때문이다. 지구 크기가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은 DSCOVR가 리사주(Lissajous) 궤도를 돌며 거리가 변하기 때문으로, 2023년 12월 21일에는 144만 7,327km(89만 9,327마일), 2024년 9월 22일에는 156만 1,901km(97만 520마일) 떨어져 있었다. 알렉산더 마르샤크 DSCOVR 부프로젝트 과학자는 태양-지구-위성 각도가 2~12도 사이에서 변해 지구의 둥근 정도가 달라 보이지만, "가장 뚜렷한 변화인 대륙의 겉보기 위치는 지구의 기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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