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한국형 재사용 발사체 기술 시연체 1호기 조립 착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9월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조립장에서 재사용 기술 시연체 비행모델 1호기 조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호기는 높이 12.2m, 무게 6.4톤 규모로, 차세대발사체용 80톤급 엔진 대신 8톤급 엔진을 장착해 저고도에서 수직 이착륙 시험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방식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 변경을 확정했으며, 항우연은 시연체로 관련 기술을 먼저 검증해 개발 과정의 기술적 위험을 낮출 계획이다. 2027년까지 엔진 비행모델 2기 연소시험과 1호기 조립·기능시험을 마치고, 2028년 지상연소시험을 거쳐 두 차례 비행시험을 실시한다. 시연체 개발은 2023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시스템), 비츠로넥스텍(엔진), 한양이엔지(지상설비)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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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 유럽 독자 유인 수송·우주정거장 추진… 차세대 발사체도 가동 시작
유럽우주국(ESA)이 회원국들이 승인한 '유럽 우주탐사 촉진 요청(A Call to Boost European Space Exploration)'에 따라 유럽 주도 우주정거장의 타당성 연구 2건을 시작했으며, 에어버스 D&S와 OHB가 각각 이끄는 두 컨소시엄이 6월부터 약 9개월간 연구를 수행한다. 요제프 아슈바허(Josef Aschbacher) ESA 사무총장은 유럽 자체 로켓과 시스템으로 유럽 우주비행사를 발사할 역량을 갖추는 데 약 10년, 약 100억(유로)이 들고, 하지 않더라도 미국에서 비행 및 정거장 이용 역량을 구매하는 데 약 50억이 들어 '50억을 더 쓰면 직접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인 수송에 앞서 ESA는 지난 9월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EC)와 ALADDIN 프로그램의 ISS 실증 임무 계약을 체결했으며, Nyx 캡슐은 아리안 64(Ariane 64)로 발사될 예정이고 해당 임무에 3억 1,000만 유로, 계약 총액은 7억 6,000만 유로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유럽 발사체 챌린지(ELC)가 9월 5일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펙트럼(Spectrum) 2호기 궤도 진입으로 첫 성과를 냈고, 아슈바허는 2030년 무렵 수요 정점에 비해 유럽 발사체가 부족하며 재사용 역량이 없는 것이 현재의 약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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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옴니데아, 오르벡스 자산 인수… 'PrimeNEO' 로켓 개발 추진
포르투갈 우주기술 그룹 옴니데아(Omnidea)가 지난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영국 소형 발사체 기업 오르벡스(Orbex)의 지식재산권과 영국 내 제조 자산, 브랜드를 9월 30일 인수했다. 옴니데아는 오르벡스가 개발하던 프라임(Prime) 발사체를 설계 단순화와 제조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형 기체 'PrimeNEO'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첫 발사 시점은 아직 제시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발사장은 스코틀랜드와 포르투갈(아조레스) 두 곳을 검토 중이고, 개발이 더 진행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에는 스코틀랜드 포레스(Forres)의 기존 3개 건물 중 2개와 제조 장비·공구·자재 재고·공정·지식재산권이 포함됐으나, 오르벡스 법인 자체와 킨로스 시험 시설·서덜랜드 스페이스포트 자산은 제외됐다. 옴니데아는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산 통합과 영국 팀 구성, 포레스 운영 안정화에 1,000만 유로 이상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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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로라, 궤도 발사 목표를 2030년으로 연기
영국 발사체 스타트업 스카이로라(Skyrora)가 궤도 발사체 스카이라크 XL(Skylark XL) 1단 엔진의 축소판으로 45초 핫파이어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 데이터는 더 큰 70kN 엔진 개발과 엔진 인터페이스·연소 운용·탱크 설계 개선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잭-제임스 말로우(Jack-James Marlow) COO는 페이로드에 "잠정적으로 2030년 궤도 발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지난해 빠르면 2026년 4분기에 궤도 비행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던 전망에서 크게 물러난 것이다. 말로우는 영국 정부와 현지 투자자의 자국 발사 수요가 제한적이고, 기술이 규제와 발사장 인프라를 앞질렀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으며, 2022년부터 준비된 준궤도 기체 스카이라크 L2는 발사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로라는 2017년 설립 이후 PitchBook 기준 약 6,590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유치했으나 궤도 진입에는 그 두 배가량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대규모 투자 유치 대신 자체 개발 부품 판매, 시험설비 임대, 3D 프린팅 장비 제공 등 수익과 보조금으로 개발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가 파산한 오벡스(Orbex)와 버진오빗(Virgin Orbit)의 길을 피하고, 인력을 고정한 채 일정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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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궤도에서 AI 칩 가동 시험 착수…'프로젝트 선캐처' 첫 실증위성 M1 발사
구글이 AI 가속기(TPU)를 탑재한 '프로젝트 선캐처'의 첫 실증위성 'M1'을 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Falcon 9)의 트랜스포터-18 임무로 발사했으며, 이륙 1시간 1분 25초 뒤 위성이 분리됐다. 위성업체 플래닛과 공동 개발한 M1은 냉장고 정도 크기로 트릴리움 세대 TPU 4개를 싣고 개방형 AI 모델 '젬마'를 구동해 발사 진동·우주 방사선·극심한 온도 변화 속에서 정상 연산이 가능한지 약 1년간 검증한다. 진공에서는 대류 냉각이 불가능해 현재는 AI 모델을 한 번에 약 15분씩 돌린 뒤 식히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구글은 저궤도 태양광 에너지가 지상 대비 최대 8배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태양동기궤도를 선택했다. 구글은 내년 위성 2기를 추가 발사해 레이저 통신 기반 고속 데이터 연결을 시험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위성마다 수십 개의 TPU를 실어 거대한 궤도 연산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대형 방열판에 따른 발사비 증가와 궤도상 수리 불가 등 경제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앞서 스타클라우드가 엔비디아 H100 탑재 위성을 발사했으며 스페이스X도 2028년부터 궤도 AI 연산 위성 배치를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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