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JAXA XRISM, 펄서가 동반성 '항성풍' 빨아들이는 순간 포착

일본 주도의 X선 분광관측위성 XRISM(X-ray Imaging and Spectroscopy Mission) 관측으로 거대 항성에서 흘러나온 항성풍 플라스마가 짝별인 조밀 천체로 직접 떨어지는 현상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대상은 약 1만 3,000광년 떨어진 남쪽 하늘 남십자자리의 고질량 X선 쌍성 BP 크루키스(BP Crucis)로, 태양 질량의 약 40배인 청색 초거성 Wray 977과 11분 주기로 자전하는 중성자별 펄서 GX 301-2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2025년 2월 1일 XRISM의 리졸브(Resolve) 관측장비로 약 16시간 관측해, 고전리 철 흡수선이 적색편이된 것을 근거로 가스가 시속 약 33만 5,000마일(54만 km/h)로 펄서를 향해 떨어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41.5일 주기 궤도에서 펄서가 약 4일에 걸쳐 고밀도 플라스마 흐름을 통과하는 동안 난류성 강착원반이 생겼다가 붕괴하고, 이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원반이 다시 형성되는 과정을 제시했다. 논문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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