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극의 보랏빛 소용돌이…ESA 마스 익스프레스가 포착한 틸레스 루페스

유럽우주국(ESA)은 2026년 9월 16일(현지시각)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이 촬영한 화성 남극 인근의 얼음 절벽 지형 '틸레스 루페스(Thyles Rupes)' 이미지를 공개했다. 붉은색·갈색 대신 보라색과 분홍색이 감도는 이 풍경은 봄철 아침 햇빛과 대기 중 먼지, 얼음·서리가 어우러진 결과로, 어두운 부분은 감람석과 휘석 같은 화산 물질, 밝은 부분은 이산화탄소 서리다. 화성 남부 고지대에 위치한 이 지역의 절벽 일부는 높이가 0.6마일(약 1km)을 넘으며, 과학자들은 화성 내부가 식으면서 행성이 수축해 지각이 밀려 올라가 수십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좌측 하단에는 남극 빙관의 일부인 빙하가, 우측 하단에는 바람이 물결무늬를 남긴 서리 덮인 모래언덕이 보인다. 해당 이미지는 2026년 2월 17일(현지시각)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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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큐리오시티, 화성 새벽에 담아낸 바람이 깎은 절벽 파노라마 공개
NASA 큐리오시티 로버가 2026년 8월 11일(미션 4,982솔) 현지 화성시간 오전 8시 30분에 마스트캠(Mastcam)으로 촬영한 6장의 이미지를 이어붙인 파노라마가 공개됐다. 사진에는 샤프산(Mount Sharp) 북서쪽에 약 10마일(16km)에 걸쳐 뻗어 있는 '야당(yardang)'이라 불리는 풍식 절벽이 담겼으며, 평소와 달리 화이트밸런스 보정을 거치지 않아 이른 아침의 색감이 그대로 남았다. 큐리오시티는 2014년부터 높이 3마일(5km)의 샤프산을 오르고 있으며, 최근 화성 탐사 사상 최대인 0.6마일(1km) 고도 상승 기록을 달성했다. 애슈윈 바사바다(Ashwin Vasavada) 프로젝트 과학자는 야당층이 색과 층의 기울기가 주변과 달라 '덧붙여진 것처럼' 보인다며, 고대 화산 분출로 쌓인 화산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로버는 앞으로 1년여간 황산염·탄산염이 풍부한 지층을 지나 2027년 중 야당 기저부에 도달해 로봇 팔로 직접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

APOD 2026년 10월 3일 – 베라 루빈 리지에서 찍은 큐리오시티의 셀피
NASA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화성 탐사 1943솔에 베라 루빈 리지(Vera Rubin Ridge) 남쪽 경계에서 촬영한 셀피가 APOD에 소개됐다. 1943솔은 지구 날짜로 2018년 1월 23일에 해당하며, 1솔은 화성의 태양일로 지구의 하루보다 약 40분 길다. 이 모자이크 파노라마는 로버의 화성 손 렌즈 이미저(MAHLI)로 찍은 61장의 노출을 합성한 것으로, 로버 팔이 들어간 프레임은 편집으로 제거하고 확장된 배경은 1903솔에 마스트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사용했다. 마스트 최상단의 켐캠(ChemCam) 하우징이 멀리 보이는 높이 5km의 샤프산 봉우리를 가리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2026년 8월 26일 게일 크레이터 바닥에서 샤프산 사면을 오르며 총 1km의 고도 상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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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D: SMILE 위성이 포착한 완전한 오로라 타원 — 자외선으로 본 낮의 오로라
유럽우주국(ESA)과 중국과학원(CAS)의 SMILE 탐사선이 지구 자극(磁極)을 둘러싼 완전한 오로라 타원(auroral oval)을 자외선으로 촬영한 영상이 NASA APOD 2026년 10월 6일자 사진으로 소개됐다. 오로라 타원은 원이 너무 커서 지상에서는 전체를 볼 수 없지만, 지구 상공의 탐사선에서는 관측이 가능하며 이번 영상은 자외선 관측 덕분에 낮에 발생한 오로라를 담았다. 7월 말 약 1시간을 저속촬영(타임랩스)한 이 영상은 오로라가 실제로 얼마나 변화가 심하고 요동치는지 보여주며, 화면 양측의 광점들은 멀리 있는 별들로 SMILE이 지구를 돌면서 카메라 시야가 바뀌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SMILE의 목표는 태양풍이 지구 자기권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규명해 태양 폭풍으로부터 우주비행사와 우주선, 지상 전력망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NASA

AEGIS: 신경망 클로저를 결합한 미분 가능 화성 기후 모델 공개
연구진이 화성 대기 물리를 Dinosaur 역학 코어에 결합하고 신경망 클로저 인터페이스를 갖춘 미분 가능 화성 기후 모델 'AEGIS'를 arXiv에 발표했다. 기존 화성 대기대순환모델(GCM)인 LMD PCM, NASA 에임스 화성 GCM, PlanetWRF는 물리적으로 정교하지만 레거시 포트란으로 구현돼 보정이나 머신러닝에 쓸 기울기(gradient)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AEGIS는 화성 10년 길이의 안정적인 시뮬레이션에서 CO2 총량을 보존하면서 계절별 CO2 순환을 재현하고, 대규모 지표 온도 구조와 화성 궤도 레이저 고도계(MOLA) 지형을 따르는 지표 기압을 산출했다. 결합 궤적을 통한 기울기는 유한차분 결과와 일치해 물리 보정과 신경망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arXiv astro-ph.EP (행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