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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극의 보랏빛 소용돌이…ESA 마스 익스프레스가 포착한 틸레스 루페스

EarthSky
In this illustration of a Mars sample return mission concept, a lander carrying a fetch rover touches down on the surface of Mars.      NASA and the European Space Agency (ESA) are solidifying concept

NASA/JPL-Caltech·NASA-PD

유럽우주국(ESA)은 2026년 9월 16일(현지시각)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 궤도선이 촬영한 화성 남극 인근의 얼음 절벽 지형 '틸레스 루페스(Thyles Rupes)' 이미지를 공개했다. 붉은색·갈색 대신 보라색과 분홍색이 감도는 이 풍경은 봄철 아침 햇빛과 대기 중 먼지, 얼음·서리가 어우러진 결과로, 어두운 부분은 감람석과 휘석 같은 화산 물질, 밝은 부분은 이산화탄소 서리다. 화성 남부 고지대에 위치한 이 지역의 절벽 일부는 높이가 0.6마일(약 1km)을 넘으며, 과학자들은 화성 내부가 식으면서 행성이 수축해 지각이 밀려 올라가 수십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좌측 하단에는 남극 빙관의 일부인 빙하가, 우측 하단에는 바람이 물결무늬를 남긴 서리 덮인 모래언덕이 보인다. 해당 이미지는 2026년 2월 17일(현지시각)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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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vating view of the Veil Nebula amidst a star-filled sky, showcasing cosmic wonders.
천문·천체물리

허블이 포착한 나선은하 NGC 4698, 중심부를 비껴간 나선팔

NASA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촬영한 나선은하 NGC 4698 이미지가 2026년 9월 18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이 은하의 나선팔은 갈색 먼지 덩어리와 밝은 푸른색 별 무리로 이뤄져 있으며, 별·가스·먼지로 된 얇은 원반 안에서 휘감겨 있다. 다른 나선은하와 달리 NGC 4698의 나선팔은 원반 바깥쪽에서만 뚜렷하게 나타나며, 은하 중심부까지 감겨 들어가지 않고 가장자리를 따라 고리 모양 구조를 이룬다.

NASA

Astronaut in spacesuit explores barren, Mars-like desert terrain under brown sky.
유인우주·탐사

NASA, 화성 우주식량 시스템 공모전 'Mars to Table' 수상작 발표… 1등 상금 30만 달러

NASA가 심우주 식량 챌린지 'Mars to Table'의 수상팀을 발표하고 총 6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1등(30만 달러)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치녜레 우케제(Chinyere Ukeje)가 제안한 모듈형 식량 생태계 'ANI(Adaptive Nourishment Infrastructure)'로, 통제환경 농업·발효·균류 재배와 바이오리액터 기반 폐쇄형 영양분 순환을 결합해 식량의 50%를 지구 밖에서 생산하는 개념이다. 2등(20만 달러)은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의 Cislune이 제안한 'Fresh, Ferment, Reserve'가 차지했으며, 이 밖에 5만 달러 규모의 부문상 3건과 벨기에 팀 Astrofood의 국제 부문 수상이 포함됐다. 2026년 1월 시작된 이번 공모전에는 33개국과 미국 28개 주에서 113건이 접수됐고, 참가팀은 승무원 15명이 화성에서 500솔(지구 기준 약 513일) 동안 생활하는 시나리오에 맞춰 식단·운영 개념·설계안을 제출했다.

NASA

A stunning view of Earth at sunrise from space, highlighting cosmic beauty.
행성과학·태양계

벨기에 스페이스애플리케이션서비스, LUVMI-M 로버 블루오리진 블루문 Mark 1 탑재 확정

벨기에 기업 스페이스애플리케이션서비스(Space Applications Services)가 9월 23일(현지시각) 자사 LUVMI-M 로버를 블루오리진의 블루문 Mark 1(Blue Moon Mark 1) 달 착륙선에 탑재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 미션이 유럽 최초의 완전 상업 달 로버 미션이 될 것이라며, LUVMI 계열 개발에는 EU·유럽우주국(ESA)·벨기에 과학정책청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지만 이번 미션 자체는 페이로드 예약과 운영 서비스 계약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발사는 2029년 초로 예상되며, 이는 2025년 3월 제시한 2027년 4분기 목표보다 1년 이상 늦춰진 일정이다. LUVMI-M(Lunar Volatiles Mobile Instrumentation-Medium)은 약 20kg 무게에 최대 20kg의 고객 페이로드를 실을 수 있는 소형 로버로, 달 남극 지역에 내려진 뒤 벨기에의 관제 시설에서 운용된다. 기본 미션 기간은 지구 기준 10~14일이며 그동안 달 표면을 최대 5km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uropean Spaceflight

This color-enhanced view of NASA Curiosity rover on the surface of Mars was taken by NASA Mars Reconnaissance Orbiter as the satellite flew overhead. The descent stage blast pattern around the rover i
행성과학·태양계

화성 5,000솔 넘긴 큐리오시티, 고대 호수·유기분자·지하수 흔적 남겨

2011년 발사돼 2012년 8월 6일 화성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한 NASA 큐리오시티 로버가 2026년 8월 29일 화성일(솔) 5,000일을 넘겼다. 5,000솔은 지구 기준 5,137일, 14년이 넘는 기간이며, 로버는 2026년 9월까지 게일 크레이터 안에서만 약 23마일(37km)을 주행했고 크레이터 바닥에서 고도 1km 이상을 올라 샤프산을 오르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게일 크레이터가 한때 얕은 호수였음을 보여주는 물결 무늬와 광물 증거, 반복적으로 말라붙은 고대 호수를 시사하는 진흙 균열을 찾아냈다. 또 옐로나이프 베이에서 점토 광물과 황·질소·인·탄소 등 미생물 생존에 필요한 조건을 확인했고, NASA는 2026년 4월 21일 2020년 채취한 암석에서 탄소 함유 분자 21종(이 중 7종은 화성 최초 발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샤프산 고지대에서는 높이 1~2m의 '박스워크' 능선을 탐사 중인데, 지하수가 암석 균열을 따라 흐르며 광물을 침전시킨 흔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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