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우주·탐사
이탈리아, 50억 달러 이상 투입해 자국 우주인 2명 달 표면 보낸다
제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9월 15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탈리아가 NASA의 달 기지(Moon Base) 프로그램용 달 거주 모듈 개발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그 대가로 이탈리아 우주인 2명이 달 표면 미션에 참여할 자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핵심 기여는 이탈리아 우주국(ASI) 계약으로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가 개발 중인 다목적 거주모듈(MPH)로, 폭 3m·길이 6m에 질량 약 15톤 규모이며 우주인 2명이 7~30일간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됐다. MPH에는 달 표면에서 정밀 이동이 가능한 바퀴가 장착되지만, NASA가 고정형 달 기지 구조로 방향을 틀면서 이 기능은 재검토될 수 있다. 이탈리아와 NASA는 지난 3월 최소 1명의 이탈리아 우주인이 아르테미스(Artemis) 달 미션에 참여한다는 의향서를 체결했고, 이후 테오도로 발렌테(Teodoro Valente) 전 ASI 총재가 이 인원이 2명으로 늘었다고 언급했으나 공식 확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MPH는 지난 5월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SRR)를 통과했고 2027년 예비설계검토(PDR)를 거쳐 2032년 완성, 2033년 발사가 예상된다.
European Spacef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