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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과학·태양계

지구 자전축 흔들림(장동) 감쇠, 핵-맨틀 경계 지형이 원인일 수 있다

달과 태양의 주기적 중력 작용으로 생기는 지구 자전의 미세 진동(장동)은 액체 외핵의 자유핵장동(Free Core Nutation) 공명으로 증폭되며, 그 진폭은 핵-맨틀 경계의 마찰성 과정으로 제한된다. 기존 연구는 이 감쇠를 하부 맨틀에 유도된 전류의 소산으로 설명했지만, 현재 알려진 하부 맨틀 특성만으로는 전자기적 결합이 관측된 위상 지연을 모두 설명하기에 부족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연구진은 핵 내부의 조석 흐름이 핵-맨틀 경계 지형과 상호작용하며 내부파를 일으켜 에너지와 운동량을 빼앗는 추가 소산 경로를 제시했다. 해저 지형 위 조석 이론을 응용한 결과, 전형적 진폭 약 5km이고 파장 약 1,500km 규모의 지형이 우세할 경우 관측된 감쇠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으며, 외핵 상부가 중립 부력일 때 소산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진폭은 전지구 지진학 연구의 일반적 추정치보다 크지만, 킬로미터 규모 구조에 대한 지역적 지진학 증거와 해당 규모의 느슨한 제약 조건을 감안하면 배제되지는 않는다.

arXiv astro-ph.EP (행성계)

PAD 34 AERIAL PHOTO (OVERALL) LOW LEVEL FROM SOUTH, NASA-LOD
행성과학·태양계

지구 자전의 약 70년 주기 핵 관련 변동 연구 — 음의 윤초 필요성 판단에 시사점

최근 세계시(UT1) 관측에서 지구 자전 가속이 나타나면서 현행 윤초 체계에서 음의 윤초 도입 논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연구진은 이 가속이 지구 핵과 관련된 약 70년 주기의 하루 길이(LOD) 변동으로 설명되는지 분석했다. 1883~2022년 자료를 공통 구간으로 사용해 조석·표층 유체·장기 추세 성분을 제거한 잔차 LOD에서 69.7년 주기(진폭 2.87ms), 지자기 관측에서 유도한 핵 각운동량(CAM) 기반 등가 LOD에서 71.8년 주기(진폭 1.94ms)가 나왔고, 롬-스카글 스펙트럼은 67.8년과 70.5년 부근에서 피크를 보였다. 두 연간 시계열의 시차 0 상관계수는 0.918이며, CAM이 약 1~3년 선행할 때 상관이 최대(2년에서 0.932)였다. 연구진은 결과가 저주파 자전 변동에 핵이 기여한다는 해석과 부합하지만 전자기적·지형적·중력적·점성 핵-맨틀 결합의 기여를 구분하지는 못하며, 적합된 모형에서 이 수십 년 주기 성분만으로는 음의 윤초를 요구할 만한 지속적인 하루 길이 단축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모형에 의존한 지구물리학적 평가일 뿐 향후 협정세계시(UTC) 조정에 대한 운영상 예측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arXiv astro-ph.EP (행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