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천체물리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행성을 부수는 충돌' 흔적 담은 극단적 잔해 원반 21개 분석
케이트 수(Kate Su, 미국 콜로라도 볼더 우주과학연구소)가 이끄는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과 스피처(Spitzer) 데이터를 종합해 '극단적 잔해 원반(extreme debris disk)' 21개 표본을 분석한 결과를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이 원반들은 별 가까이에 따뜻한 먼지가 비정상적으로 많고, 먼지 입자가 작으며 밝기가 불규칙하게 변하는 세 가지 공통 특성을 보였다. 표본의 약 3분의 1은 실리카가 풍부해 화성 크기 천체 간 고에너지 충돌로 물질 상당량이 기화된 경우로 해석되며, 나머지 3분의 2는 실리카가 적어 달 크기 천체 간 비교적 약한 충돌(스치는 충돌 등)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리카가 풍부한 원반은 나이 3억 년 미만의 별 주위에서만 발견됐는데, 이는 지구와 달이 태양 형성 약 1억 년 후에 만들어졌다는 추정과도 부합한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전체 젊은 별의 약 1%에서만 관측될 만큼 드물며, 태양계도 과거 한 번 이상 이 단계를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NASA